자원기반 관점의 가정
-자원의 이질성
이는 본질적으로 개별기업이 보유한 자원이 효율성과 생산성에 있어서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효율성이 뛰어난 자원과 능력을 보유한 기업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있어서 보다 그렇지 못한 기업보다 유리하는 것을 말한다.
-자원의 비 이동성
자원과 능력의 이동이 용이하면 그만큼 모방이 쉽고 빠르다. 그러나 어떤 자원은 쉽게 모방되지 않는다. 즉 경영자의 탁월한 리더십, 종업원의 학습능력, 독특한 기업 자원의 문화 등과 같은 자원은 기업 특유의 자원이므로 기업 간 모발이 용이치 않다. 이와 같이 자원이나 능력이 독특하여 모방이나 구입이 어려워 기업 간 자원의 이동이 제 약을 받는 것을 자원의 비 이동성이라 한다.
2) 경쟁우위를 제공하는 자원의 특징
기업이 보유한 VRIN(value, rareness, inimitability, non-substitutability) 자원들은 경쟁우위를 창출할 수 있다. VRIN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1.V=Value(가치)
기업이 보유한 자원은 기업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는 기업이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게 하거나, 경쟁자를 압도하거나, 또는 약점을 줄일 수 있게 하는 것을 통해 가능하다.
2.R=Rareness(희소성)
기업이 보유한 자원은 희소성이 높은 것이야 한다. 다수의 기업이 보유한 자원은 경쟁우위의 원천이 될 수 없고, 설령 된다고 해도 경쟁우위를 유지할 수 없다. 따라서 기업이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을 실행에 옮겨서 이를 통해 경쟁우위를 획득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다른 기업들이 이와 유사한 전략을 동시에 구사해서는 안된다.
3.I = Inimitability(모방불가능)
기업이 보유한 자원은 기본적으로 가치(valuable)가 있고 희소(rare)해야 하지만, 이들 자원이 경쟁우위를 창출하려면, 이런 자원을 보유하지 않은 기업들이 이를 획득할 수 없어야 한다. 즉 다른 기업들이 모방 불가능한 자원이어야 한다. 특정 자원들은 타기업들이 모방 불가능한 경우 가 많은데 그 이유는 첫째, 이러한 자원을 획득한 기업의 능력이 독특한 역사적 상황(unique historical conditions)과 관련되어 있는 경우, 둘째 기업이 소유한 자원과 경쟁우위 사이의 인 과관계가 모호한(causally ambiguous) 경우, 셋째 기업의 경쟁우위를 창출하는 자원이 사회적 복잡성(socially complex)을 갖고 있는 경우이다.
4.N=Non-substitutability(대체불가능성).
가치가 있고, 희소하고, 모방이 불가능한 자원을 보유한 기업은 이들 자원을 이용하는 전략을 통해 경쟁우 위를 획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자원을 확보하지 못한 경쟁자가 이들 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자원으로 동일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면 기업의 경쟁우위는 유지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가치, 희소성, 모방 불가능성에 추가하여 대체불가능한 자원이 기업에게 경 쟁우위를 가져다줄 수 있다.
3) 자원기반 관점의 시사점
이 관점은 1990년 프라할라드(C. K. Prahalad)와 해멀(Gary Hamel)이 “The Core Competence of the Corporation”이라는 논문을 Harvard Business Review에 발표하면서 더욱 각광을 받게 되었다. 프라할라드와 해멀은 핵심역량(core competence)을 “고객에게 가치를 높이거나 그 가치가 전달되는 과정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특정한 능력을 나타내며 또한 이러한 능력은 기업이 신규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라고 정의하였다. 핵심역량이란 개념은 항상 경쟁기업에 비해 더 잘할 수 있는 상대적인 경쟁능력을 의미한다. 따라서 핵심역량이란 기업의 여러 가지 경영자원 중 기업에 경쟁우위를 가져다줄 수 있는 자원 혹은 능력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자원기반 관점(resource-based view : RBV)에서는 앞서 살펴본 핵심역량 개념과 같이 기업 경쟁 력이 원천을 기업의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찾는 관점이다. 즉, 기업이 어떤 시장이나 산업에 속해 있느냐보다는 경쟁자들보다 우수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느냐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경영학의 조류가 90년대 이후의 경영학의 지배적 관점이 되면서, 기업 인수합병(M&A : merger & acquisition) 시에도 과거 M&A 대상 기업이 진입하고 있던 산업의 수익성에 맞춰지던 초점이 대상 기업의 경영자원에 쏠리기 시작하는 등 경 영학 이론 분야와 실무에 지속적인 변화가 있었다.
(8) 경영학 이론의 공존
경영학의 각 이론들은 최신의 이론으로 교체된 것이 아니라 진화를 거듭하여 현재까지도 학자들과 현장의 경영자들에게 직·간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약 100여 년 전에 제시된 고전적 접근법으로 말미암아 기업을 운영하는 효율적 방법이 탄생되었다. 테일러 (Taylor)의 과학적 관리법(scientific management)은 생산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하였으며, 페욜(Fayol)과 베버(Weber)는 일반 관리론(general administrative theory)과 관료제(bureaucracy)를 통해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논리를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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